코로나19 정점 3~4월 月2만 건 이상 처리無방문·無서류·無방문 보증연장까지 가능연내 모바일 플랫폼 구축 목표…편의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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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보증기금이 지난해 12월 도입한 비대면 신용보증 플랫폼이 코로나19 사태 속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신보는 코로나19로 유동성이 막힌 중소기업 지원 최전선에 나서면서 자칫 영업점 내 한꺼번에 많은 고객들이 몰릴 수 있었으나 보증상담, 보증심사, 보증연장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가 가능해 영업점에서는 혼잡한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3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비대면 신용보증 플랫폼 이용실적은 지난해 12월 127건에서 올해 1월에는 1637건, 2월에는 4613건으로 차츰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찍던 3월에는 2만3024건, 4월에는 2만3092건을 각각 기록했다. 5월에는 1만3048건, 6월은 21일까지 기준으로 1만926건에 달했다. 

    도입 6개월 만에 7만6000여건의 온라인 보증신청·자료제출·전자서명 등 대면업무를 비대면으로 처리했다. 

    신보는 신용보증 업무의 비대면, 디지털화를 통해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플랫폼을 마련했다. 

    즉 신용보증 이용을 위한 중소기업의 각종 서류준비, 영업점 방문을 해소하는 게 핵심이다. 세부적으로 △무방문 신용보증 △무서류제출 △무방문 기한연장이 있다. 

    신보는 비대면 신용보증 플랫폼을 지난해 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지난해 1월 첫 비대면 플랫폼 구축안이 포함된 '신보 혁신 5개년 계획'을 세웠다. 고객 중심의 쉽고 빠르고 강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게 핵심 과제였다. 

    같은 해 12월 전자약정·온라인 자료제출 등이 포함된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 5월에는 무방문 신규보증을 위한 온라인 전용보증상품을 출시했다. 

    신보는 한 발 더 나아가 연내 모바일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정점이던 3~4월에 신보 영업점에서 고객의 줄서기 등 혼잡한 모습없이 원활하게 보증 공급이 수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