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이후 백화점 매출 6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유통업계, 마지막 3일 두고 다양한 특별전롯데·현대·갤러리아百, 할인 프로모션 진행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던 유통업계에 단비가 내렸다.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있는 것.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던 유통업계에 단비가 내렸다.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있는 것.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던 유통업계에 단비가 내렸다.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있는 것.

    오는 12일 마무리되는 동행세일을 앞두고 유통업계는 세일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명품 판매 등으로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던 백화점들은 ‘마지막 3일’을 내걸고 다양한 특별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동행세일 1주차(6월 26일~7월 2일)에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51억여원, 전통시장에서 38억여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중기부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동행세일 실시 이후 점차 되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백화점도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매출이 6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백화점은 6월 매출이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이 백화점의 월 매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명품이 포함된 해외 패션 매출이 28.8%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

    3월 마이너스 34%라는 최악의 월 매출을 기록한 롯데백화점은 5월 -4%, 6월 -2.1%으로 점차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에도 꾸준히 신장한 명품 효과가 컸다.

    특히 롯데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4월 11%, 5월 19%, 6월 24%를 기록했다. 시중 판매가보다 최대 50% 할인해 면세점 재고 명품을 판매할 때는 엄청난 인파가 몰릴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유통업계는 오는 12일 마무리되는 동행세일을 앞두고 다양한 특별전을 전개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10~12일 2차 면세 명품 대전을 연다. 행사 진행 점포는 백화점 미아점, 평촌점, 분당점, 일산점, 전주점, 동래점,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등 총 7개점이다. 참여 브랜드는 기존 7개에서 6개를 더 추가해 총 13개, 상품 물량은 70억 원이다.

    1차와 마찬가지로 2차 판매도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장하도록 제한을 둔다. 롯데백화점은 점포별 일평균 600~700명씩 입장 시킬 계획이다. 앞서 1차 판매에서는 순차적인 입장을 위해 나눠준 번호표가 아침 일찍 동이 나기도 했다. 상품 교환 및 반품도 기존과 동일하게 행사 기간 중에만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00억원 물량으로 전국 주요 8개 점포에서 면세 명품 행사를 진행한 이후 추가 진행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돼 추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 ⓒ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동행세일 마지막 주말 3일을 맞아 ‘바캉스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패션·잡화 등 바캉스 용품과 냉방 가전 등 물량을 지난해보다 20%이상 늘려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무역센터점은 행사 기간 동안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컨템포러리 썸머 페어’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빈스·이자벨마랑·죠셉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원피스·블라우스 등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판교점은 같은 기간 바캉스 패션 아이템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비비안웨스트우드 원피스, 이자벨마랑 블라우스, 챔피온 베이직 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천호점도 오는 12일까지 13층 문화홀에서 ‘여름 리빙 특집전’을 열고, 에이스·본톤·다우닝 등 가구 브랜드의 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촌점에선 삼성 무풍갤러리 투인원,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10~30% 할인 판매하고, 10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8%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여름 제철 식품 할인 행사도 연다. 각 점포별 현대식품관에서는 국내산 삼겹살 로스, 민어 수박 등 20여 종을 10~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초복을 맞아 토종닭 세트, 장어 혼합세트 등 다양한 보양식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패션 등 바캉스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동행세일 마지막 3일간 다양한 프로모션도 강화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주말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동행세일 마지막 주말 고객 맞이에 나선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여름 시즌을 겨냥한 ‘썸머 씨트러스(Summer Citru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스윔웨어 디자이너 브랜드 데이즈데이즈, 아그넬, 아틀랜틱비치와 둥근 챙과 니트소재가 매력적인 스트로우 모자 브랜드 미수아바흐브, 비치 파라솔, 러그 등 비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질뱅스 등 총 8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다양한 브랜드가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덴마크 브랜드 바이말렌비거가 10일부터 23일까지 이월상품 행사를 진행, 4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또한 남성복 브랜드 에피그램이 10일부터 12일까지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하여 판매한다.

    대전 타임월드는 개점 41주년을 맞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러리아앱을 통해 16일까지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 지캐시를 증정한다. 또한 10일부터 16일까지 에이스침대가 단독 상품 기획전, 템퍼가 메가 위크를 통해 침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