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국내 중소기업 입점 제품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이마트24, 가입 5년 이상 점주 대상 학자금 지원GS리테일, 코로나 소외계층 위한 식사 전달 봉사 진행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유통업계의 ‘상생’ 방안이 잇따르고 있다. 중소 협력사를 돕기 위해 온라인 판촉행사를 벌이는 반면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와 함께 면세점에 입점한 중소기업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면세점 입점 기업 특별 판촉 왕홍(중국 온라인 방송인)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방송에 참여한 '왕홍'은 스타라운지에 설치한 부스에서 직접 제품들을 시연하며 중국 네티즌에게 실시간으로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아이소이, 시크릿뮤즈, 크레이지몽키, 언파 등 국내 중소기업 뷰티브랜드 10개사의 40여 개 제품이 소개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도 '왕홍 라이브 쇼 페스티벌'을 개최해 클리오, 웨라쥬 등 토종 화장품 브랜드 23개를 소개했다.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가 모인 편집숍 형태의 '블루밍 뷰티'관을 부산점, 제주점 등에서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성훈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이번 온라인 판촉행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 ⓒ이마트24
    ▲ ⓒ이마트24
    이마트24는 가맹점 복지 정책인 '자녀 학자금 지원' 혜택을 받는 점포를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8개 가맹점에서 유치원 학자금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6점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마트24를 5년 초과 운영한 가맹점은 자녀 유치원 학자금을 분기당 최대 30만원, 총 8회 24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이마트24 직원과 동일한 복지 혜택으로, 사업 시작 5년을 넘어서며 학자금 지원을 받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것.

    이마트24 점포수가 최근 증가세인 것을 감안하면, 매년 학자금 지원 대상 점포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24는 가맹점에 차별화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자 5년, 10년, 15년 초과 운영한 가맹점에 대해 유치원(최대 8회 240만원), 중·고등학교(12학기 전액), 대학교(4년제 8학기 최대 4000만원, 2년제 4학기 최대 2000만원)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가맹점 경영주 및 직계가족, 근무자까지 종합건강검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안도 마련했다.

    편의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경영주와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생정책과 가맹모델을 지속 고민하겠다는 설명이다.
  • ▲ ⓒGS리테일
    ▲ ⓒGS리테일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대, 코로나19 영향으로 봉사활동의 형태도 변화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가톨릭사랑평화의 집에 방문해 용산구 지역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450인분의 식사를 전달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보양식을 챙길 여유가 없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GS리테일의 공식 봉사단인 GS나누미 대외협력부문 봉사단 약 15명은 450가구에 달하는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서 여름보양식인 초계국수, 바나나, 생수로 구성된 보양 식사키트를 문 앞에 두고 출입문을 두드려 안내했다.

    비대면 봉사활동을 실시한 이유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다. 봉사활동의 양상이 복지단체 등에서 노인이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모임 형태의 단체봉사에서 개인간의 접촉을 최소화한 개별활동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언택트 나눔활동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