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기록을 임상지표로 연계, 질환 예방과 치료 편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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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식습관 질환’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서울대병원은 CJ제일제당과 최근 대한의원 회의실에서 국민건강 증진 연구 협력을 위한 ‘서울대병원-CJ제일제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협력은 인구 고령화와 식생활 서구화로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대사증후군,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은 식이 등 생활습관과 관계성이 높은데 치료는 약물 처방에 치중됐기 때문이다.이에 국내 최고 식품 R&D 전문성을 보유한 CJ제일제당과 IT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국가의료체계의 중심인 서울대병원이 손을 맞잡고 식습관 관리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 도모에 나선 것이다.양 기관은 우선 신장질환자의 ‘식이기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식습관은 직업, 나이, 성별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관리 난이도가 높다. 개인마다 다른 식이기록을 임상지표와 연계한 앱을 개발해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일차 목표다.향후 식이기록 앱에 적용 가능한 질환의 종류와 규모를 확대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토대로 식품 개발은 물론 개인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식품 R&D 전문성과 디지털 혁신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김연수 원장은 “혁신기술 적용을 통해 의료 시스템의 질적 변화를 주도하는 연구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CJ제일제당과의 공동연구가 환자뿐 아니라 국민건강이라는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