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2681억원으로 5.4% 감소'와이캅' 확대 적용으로 실적 개선3분기 매출 가이던스 최대 3100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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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반도체는 올 2분기 매출 2681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7.1% 급증했다.

    2분기에는 제품의 슬림화 및 '언택트' 경제에 따른 워크 프롬 홈(Work From Home) 재택근무 추세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패키징이 필요 없는 '와이캅(WICOP)'이 TV와 모니터, 노트북 등에 확대 적용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조명의 견조한 회복과 더불어 마이크로 LED는 물론 미니 LED의 주요 고객들에 DW(Design-Win)가 되며 내년에는 더욱 강한 성장이 기대된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2900억~3100억원 수준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8~16%,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는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2835억원을 상회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특허 침해 및 카피 제품을 브랜드로 위장해 포장, 값싼 OEM (주문자 표시) 방식으로 싼 가격만을 내세워 시장을 교란시켰던 부도덕한 기업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 1개국에만 의존한 생산을 유지할 수 없고 안정된 공급과 특허가 보장된 서울반도체로의 주문을 늘려 생산 지역을 다변화하려는 고객들의 움직임과 더불어 업계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서울반도체의 매출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