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연결 기준 영업이익 3947억3100만원… 전년비 1.1%↓코로나19로 면세 채널 판매 부진 영향으로 영업익 감소개별 기준 KT&G 영업익 8.8% 오른 3699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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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가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세 수익이 줄어든 탓이다.

    KT&G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947억3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188억원으로 4.8%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3244억6400만원으로 9.6% 감소했다.

    회사 측은 담배 수출 실적은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면세 채널 판매 부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매출은 KT&G, KGC인삼공사, 영진약품 등 계열사를 모두 포함한 실적이다.

    개별 기준으로 KT&G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90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8% 오른 3699억원을 기록했다. 저자극·냄새저감 제품 판매호조를 포함해 궐련 담배의 판매량 증가, 국내 전자담배 점유율 증가, 분양사업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2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궐련)은 105억 개비로 전년동기대비 2억 개비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63.4%로 0.6%p 증가했다.

    2분기 해외담배 판매량(해외법인+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139억 개비다. 매출액은 14.1% 신장한 2864억원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한 277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54.2%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면세 채널 판매량 회복이 지연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