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제균·제습·냉방' 갖춘 환기시스템 공동개발 착수

호반건설이 차세대 환기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호반건설은 6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2관에서 호반건설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이하 플랜에이치)'와 실내공기관리 솔루션전문기업 '에이올코리아'이 차세대 환기시스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와 백재현 에이올코리아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투자를 진행하고, 에이올코리아는 호반그룹 건설사업장 등에 차세대 환기시스템을 공용공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게 된다.

에이올코리아는 일반 환기장치에 제습·제균·냉방 기능이 있는 소재와 부품을 탑재할 수 있는 전문회사로 다기능 차세대 환기시스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올코리아 환기시스템은 기존 제습성능 대비 50% 높으며, 전력소모량은 40%이상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헌 대표는 "에이올코리아와 함께 제로에너지건축물에 적합한 차세대 환기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더불어 호반건설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적극 협업해 건강한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재현 대표는 "호반건설과의 협력은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면서 차세대 환기시스템 대중화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반그룹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에이치는 김대헌 대표를 주축으로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플랜에이치는 도심형 스마트팜업체 '쎄슬프라이머스', 안면인식기반 보안솔루션업체 'CVT', 디지털트윈기술의 '플럭시티', 프롭테크기업 '텐일레븐', '지인플러스' 등에 투자를 진행했고, 호반건설 아파트브랜드 '호반써밋'과 '베르디움'에 접목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