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0억·신세계 현대 각각 5억 기탁폭우 피해 이재민 위한 성금 기탁은 물론 물자 지원이날 기준 이재만 7500명·사망·실종 4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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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성금 기탁과 함께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세븐일레븐 등 그룹 유통사들은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각종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롯데제과는 과자 제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물품으로 기부한다.

    신세계그룹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말부터 편의점 이마트24를 통해 경북 영덕, 부산, 경기 용인 등 수해 지역에 생수, 컵라면, 즉석밥 등 총 5800여개 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수재민들을 위한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지역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긴급 구호물품 2000세트를 수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한 계열사들도 각 사 특성에 맞춰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NS홈쇼핑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KT&G도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전달했다.

    성금 기탁뿐 아니라 지원이 시급한 생수부터 각종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전달해 이재민을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속되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주민 지원을 위해 즉석밥, 생수, 라면 등 약 1000인분 규모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지원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7월 전라남도와 1500억원 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리 농·수·축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노력하고 있었다. 이번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 이재민을 위해 즉시 취식 가능한 식료품을 긴급 마련해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들에게 우선 공급됐다.

    하이트진로는 이재민들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진로 석수 2만병을 지원했다. 지난 7일 하이트진로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충청북도 단양군에 생수 2000병을 우선적으로 지원했고 전국수해복구지역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SPC삼립 빵과 생수 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우선 SPC는 지난 3일 경기도 이천, 용인 등과 충청북도 충주 등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CJ제일제당은 이재민들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햇반,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김치, 비비고 김, 스팸 등 반찬류, 맛밤 등 간식류 등 1만2000개 제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농심은 수해 지역에 신라면컵 등 컵라면 2만 개와 백산수(500㎖) 2만 병을 무상 제공했다. 구호 물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거쳐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아워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아워홈 지리산수 2만병을 지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500㎖ 제주삼다수 2만2400병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11일째 이어지며 발생한 이재민이 7500명을 넘어섰다. 사망·실종은 42명, 시설피해는 2만여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