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FLO) "이용자 곡 다양성 1년새 50% 이상 증가"

SK텔레콤의 음악플랫폼 플로(FLO)는 음악 소비 문화 다양성을 확대하는 대안으로서 플로의 성과와 의미를 13일 공개했다. 

플로가 2019년 4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약 1년간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간 순 재생 트랙수(Weekly Unique Track)가 1명당 38곡에서 58곡으로 53%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한 주 동안 이용자 1명이 감상하는 아티스트 수는 평균 35명으로 약 1년만에 46% 늘어났다. 개인 맞춤형 추천을 통해 더 많은 아티스트가 다양한 음악 취향에 성공적으로 연결된 것이 지표로 확인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파이가 2015년 개인 취향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 ‘디스커버 위클리’를 선보이며, 한 주에 듣는 아티스트의 수가 평균적으로 2014년 30명에서 2017년 41명까지 증가한 바 있다.

플로는 서비스 이용자의 음악 소비 다양성 확대가 플로의 개인화 추천 큐레이션과 차트 다변화 등 다른 음악 서비스와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User Experience)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플로의 ▲오늘의 추천 ▲좋아할만한 아티스트 MIX ▲나를 위한 새로운 발견 등의 사용 비율은 2019년 1분기 3%에서 2020년 2분기 30%까지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개인화 중심의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질적 성장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플로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1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 일간 차트를 기존 실시간 차트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5월에는 ‘내 취향 MIX’ 기능을 통해 차트 정렬 순서도 개인 맞춤형으로 재구성할 수 있게 했다.

플로는 ‘내 취향 MIX’ 기능 도입과 더불어 ‘마이크로 개인화’와 ‘취향 기반의 음원 소비’라는 플로의 방향성을 알리는 브랜드 캠페인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음악 큐레이션의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의 음악 감상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추천을 강화하는 등 ‘마이크로 개인화’의 깊이를 더해 갈 계획이다. 

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어스컴퍼니의 김순원 CPO(최고제품책임자)는 “500만 이용자를 위한 500만개의 플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마이크로 개인화를 통해 사용자 한 명, 한 명이 플로를 내 것처럼 여길 수 있는 음악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