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2020년 1분기 성과 담아모멘티브 인수-첨단소재기업 새 비전 제시
  • ▲ '2019/20 KCC 지속가능보고서.' ⓒKCC
    ▲ '2019/20 KCC 지속가능보고서.' ⓒKCC
    KCC가 경제·사회·환경 등에서의 경영 성과와 향후 비전을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19/20 KCC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21일 KCC에 따르면 매년 국제 기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ISO26000,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에 따라 지속가능성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2015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가 여섯 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분기까지 지속가능경영활동과 그 성과 및 주요 이슈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KCC의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인수를 주요 이슈로 꼽았다. 지난해 5월 미국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의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올해 1월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KCC는 한국 기업 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을 성공시키면서 실리콘 제품 개발과 생산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향후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보고서 서두에는 'Chairman's Message'를 통해 모멘티브 인수를 기반으로 2020년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전 세계적인 생산·영업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첨단소재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연결재무상태표, 사업 현황 등 경영 일반사항을 비롯해 KCC의 지속가능경영체계와 윤리·준법경영 그리고 이를 운영하는 기업지배구조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

    KCC만의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전략으로 선정한 △안전·환경 책임 강화 △인재 중시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 △고객과 시장 지향 △공유가치 창출 등 다섯 가지 활동들을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이 중에서도 R&D 역량 및 기술관리능력 강화에 대한 성과가 눈에 띈다.

    KCC는 미래 기술 개발과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 R&D 분야 투자비용을 2017년부터 매년 늘리고 있으며 2019년 역시 전년대비 22억원 이상 증가했다.

    실제 통합 지식재산 관리체제 구축과 기술 분야별 특허 전담 인력 운영으로 보유한 지식재산권 건수를 매년 200건 이상 증가시키며 사업 성장에 필요한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키우고 있다.

    KCC 측은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과 기술력 향상에 모든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신뢰와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기업이 되기 위해 한걸음씩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의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2019년 9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Korea Readers' Choice Awards)에서 제조업체 부문 우수보고서로 선정됐으며 2019년 11월 Spotlight Awards에서는 TOP 100보고서로 선정돼 높은 수준의 내용 구성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또한 KCC는 한국경영인증원에서 '국내 100대 지속가능경영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