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카데미' 성료공정운영 등 빅데이터 활용 업무개선 기대
  • ▲ 디지털 아카데미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직원들이 빅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한화토탈
    ▲ 디지털 아카데미에 참가한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직원들이 빅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한화토탈
    한화그룹의 석유화학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화토탈,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종합화학이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내교육을 완료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선제적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 유화 3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임직원 42명을 대상으로 약 9개월간 진행된 디지털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석유화학공장 내 주요 공정 관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직군을 비롯해 마케팅, 원료구매 등 실무에 빅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직무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그룹의 석유화학 부문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먼저 10주간의 초급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분석기법, 모델링, 케이스 스터디 등 빅데이터 기초 이론에 대해 학습했으며 이후 진행된 12주의 중급교육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실제 업무개선방안을 직접 발굴하고 적용하는 실무교육을 받았다.

    3사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이 현업으로 복귀하면 향후 사내에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개선 △품질 관리 △손익 예측 △안전 관리 등 실제 업무에 빅데이터를 접목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사는 직원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필수 인프라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올해 첫 빅데이터 전문가를 배출한 디지털 아카데미는 1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2022년까지 연간 교육 프로그램으로 두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며 1년차 42명이었던 교육대상을 3년차에는 15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료한 직원 중 우수인력을 사내 전문 강사로 육성해 빅데이터 노하우를 임직원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직원들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강화하기 위해 사내 인증제도도 마련했다.

    인증제도는 ▲User ▲Professional ▲Expert ▲Master 4단계로 구성됐으며 이번 교육을 모두 수료한 직원들은 2단계인 Professional 인증을 받았다. 향후 실제 업무활용도, 사내강사 실적 등을 반영해 3·4단계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3사는 교육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외에도 전사 팀장급 인원을 대상으로 'Digital Way of Working'이란 주제의 워크숍을 진행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문화를 전파했다.

    서울, 대산, 여수, 울산 등 각 지역별로 진행된 워크숍은 석유화학 산업 속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빅데이터 분석기법 소개 등의 내용을 다루며 디지털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조종환 한화토탈 DT추진팀장은 "디지털 아카데미는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 빅데이터 분석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직원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디지털 혁신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DT 문화 전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