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9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 연보’ 발간 전체 노인의 9.6% 등급 인정…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 919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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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을 받아 혜택을 본 노인은 약 77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그 대상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는 인정자는 77만2206명으로, 2018년(67만810명)과 비교해 15.1% 증가했다.

    작년 장기요양보험료는 총 4조9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9191원으로 2018년(7599원)과 비교하면 1천592원, 비율로는 21.0% 늘었다. 

    의료보장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61만1770명에서 800만3418명으로 5.1%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자와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았다. 전체 노인 인구 대비 인정률 역시 8.8%에서 9.6%로 올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의 등급을 살펴보면 1등급 4만4504명, 2등급 8만6678명, 3등급 22만6182명, 4등급 32만5901명, 5등급 7만3294명 등다. 인지 지원 등급은 1만56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장기요양보험의 연간 총급여비(본인 일부 부담금+공단 부담금)는 8조5653억원으로 2018년(7조670억원)보다 21.2% 증가했다. 공단이 낸 부담금은 7조7363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90.3%를 차지했다.

    급여를 이용한 수급 노인은 73만2181명으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급여 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28만42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6.2%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장기요양 기관은 2만4천953곳으로 집계됐다. 재가 기관이 1만9천410곳, 시설 기관은 5543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