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조망권·이주비100% 지원·사업비 전액 무이자로 표심 사로잡기
  • ▲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 HDC·롯데건설 사업단.
    ▲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 HDC·롯데건설 사업단.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사업단이 부산 재개발 최대어 대연8구역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인피니티 사업단'을 구성하고 부산 대연8구역 입찰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단은 재개발사업 성공의 핵심은 빠른 사업추진과 최고의 일반분양가를 통한 조합원의 개발이익 극대화라며 랜드마크 외관 설계, 조망권 확보, 중대형 평형 비율 증가 등 단지 고급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업단은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 SMDP의 외관, 롯데월드타워 구조를 담당한 LERA 구조설계, IFLA-APR 어워드 2관왕 동심원의 조경 협업을 통해 조합원에게 부산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미래가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반영해 두개의 랜드마크 동은 각각 스카이 브릿지를 통해 프리미엄 조망을 확보한다. 전면부 랜드마크 동은 광안대교 조망을, 후면부 랜드마크 동은 부산항 조망을 통해 넓은 시각감과 동시에 바다 조망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 설계에 따르면 1419가구가 광안대교, 부산항 조망이 가능하다. 대연8구역 조합원 총1300여 명이 원한다면 모든 가구가 조망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   

    사업단은 조망 간섭 최소화를 위해 최대 203m의 동간 거리를 배치하고 지형 특징과 문화를 담은 6대 디자인 계획을 수립했다. 단지 내 최대규모 문주인 웨이브 게이트와 커빙 게이트도 설치한다.  

    또한 최고급 단지에 걸맞은 조경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을 극대화한다. 지형 단차를 활용한 1.4km 인피니티 웨이브를 적용하고 3km의 단지내 힐링 산책로와 30개 최고급 테마정원 등을 제시했다. 

    사업단은 단지 특성상 3개 블록으로 나뉘어 있는 단점을 인피니티 브릿지를 활용해 단지 통합화를 모색했다. 축구장 3.7배 크기의 중앙공원과 지형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등 기존의 단점들을 개선하는 혁신안도 구성했다. 

    커뮤니티시설도 매머드급이다. 약 1만7000㎡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에는 스카이 컨시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인피니티 풀, 수영장, 프라이빗 수영장, 노천탕 등을 계획했다.

    조합원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조건도 눈길을 끈다.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1년 후 납부할 수 있도록 분담금 납부 유예제를 도입했다. 원활한 이주를 위해 이주비를 100% 지원하며 최저 이주비도 세대당 2억5000만원을 제공한다. 

    사업단은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조합 사업비를 전액 무이자로 제안하고, 압도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촉진비 1500억 원을 마련해 채무가 있는 조합원이나 세입자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 

    분양 수입 발생 시 조합사업비를 우선 상환하고 분양수입금내에서 공사가 진행된 만큼만 시공사가 받아 갈 수 있도록 조합 부담을 경감했다.  

    조합원 프리미엄 극대화를 위해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를 최소 50% 이상 할인과 최적 시점에 일반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후분양 등), 후분양 시점까지 공사비 지급 유예제를 도입했다. 

    미분양시 100% 대물변제는 물론 오션뷰, 테라스 하우스, 펜트하우스는 조합원에게 100%우선 배정한다. 조합원이 원할 경우 단일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고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 공동이행방식도 제안했다.

    사업단 관계자는 "대연8구역을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