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회계 등 모든 의혹 반박최 대표 "허위 사실 유포가 재매각 막고있다"창업주 이상직 의원은 민주당 탈당
  • ▲ 이스타 사태 기자회견에서 사과하는 최종구 대표 ⓒ 뉴데일리경제
    ▲ 이스타 사태 기자회견에서 사과하는 최종구 대표 ⓒ 뉴데일리경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사내 조종사 노조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최 대표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더는 조종사노조의 허위 날조를 용인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실낱같은 가능성을 짓밟고 회사를 파멸로 내몰고 있어 법이 허용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최근 조종사 노조가 기자회견 등에서 허위사실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행보가 현재 진행 중인 경영권 재매각의 걸림돌이라는 입장도 강조했다.

    특히 경영진과 대주주가 회사 매각을 계획하고 고의로 깡통으로 만들었다는 노조 측 주장에 반박했다.

    최 대표는 "매각을 염두에 두었다면 오히려 회사의 가치를 더 올리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타이 이스타젯 논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노조는 "이스타 경영진이 타이 이스타젯 논란을 감추기 위해 반대하던 노조 설립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최 대표는 "'회계 부정이 있어 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이를 회계법인이 눈감아 줬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회사와 경영진을 매도한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영권 재매각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은 최근 605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노조 측은 앞서 체불된 임금 등을 보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회생(법정관리)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으로 지적받은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탈당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