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제, 주주소통 강화 호평
  • 대한항공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선정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14일 ESG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ESG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윤리적 경영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

    평가에서 대한항공은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 지배구조부문 B+를 받아 지난해 통합등급 B+에서 올해 ‘통합등급 A 등급’으로 상향됐다.

    대한항공은 투명경영을 위한 지속가능 경영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하고,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주주들과의 소통을 위해 경영 관련 주요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공시해 알리는 한편,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하기도 했다. 

    기후변화, 탄소배출권 거래 등 친환경 부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업종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구호물품 등 나눔 활동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변경안을 가결해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윈회의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해 왔다. 

    올해 8월에는 기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 위원회를 확대·개편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사내 위원회는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 및 감독, 기타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안건에 대한 사전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도 이사회 독립성 강화 노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진칼은 지배구조 등급에서 A를, 통합 등급 부문에서는 B+를 각각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