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빅히트에 2014억 투자상장 후 지분 가치 1조 8000억 넘어서
  • ▲ 방준혁 넷마블 의장. ⓒ넷마블
    ▲ 방준혁 넷마블 의장. ⓒ넷마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진두지휘에 따라 넷마블이 투자금의 9배가 넘는 지분 가치를 거두게 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13만 5000원)의 2배인 2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보다 4.44% 내린 2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넷마블은 2018년 4월 빅히트에 2014억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19.90%(708만 756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날 종가로 계산할 경우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1조 8285억원에 달한다.

    투자 차익으로만 약 1조 6000억원을 챙기는 셈이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최근 상장을 마무리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서도 3배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누리고 있다. 넷마블은 2018년 2월 카카오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4.4%(321만 83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종가는 4만 6300원으로,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1490억원에 달한다.

    한편 넷마블은 내년 상장이 예고된 카카오뱅크 지분 3.94%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