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빅히트에 2014억 투자상장 후 지분 가치 1조 8000억 넘어서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의 진두지휘에 따라 넷마블이 투자금의 9배가 넘는 지분 가치를 거두게 됐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13만 5000원)의 2배인 2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보다 4.44% 내린 25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넷마블은 2018년 4월 빅히트에 2014억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19.90%(708만 756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날 종가로 계산할 경우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1조 8285억원에 달한다.투자 차익으로만 약 1조 6000억원을 챙기는 셈이다.이 밖에도 넷마블은 최근 상장을 마무리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서도 3배에 달하는 투자 수익을 누리고 있다. 넷마블은 2018년 2월 카카오게임즈에 5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지분 4.4%(321만 8320주)를 보유하고 있다.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종가는 4만 6300원으로, 넷마블의 지분 가치는 1490억원에 달한다.한편 넷마블은 내년 상장이 예고된 카카오뱅크 지분 3.94%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