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직후 주가급락, 16일 종가 20만500원기관물량·상환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 추가하락 요소 많아증권가 “더 이상 하락 없다”… 목표주가 25만1500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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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코스피 상장 이후 급락한 가운데 40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다. 기대 보다 낮은 현재 주가에 이어 기관 물량이 한달 후 대량으로 풀리면서 또다시 급락세를 나타날 가능성이 커서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 중 152만7000여 주는 한달 안에 의무보유기간을 마치고 시장에 풀린다.기관이 빅히트 주식 공모에서 배정받은 428만2000주 중 35.68%다. 이 중 1만3000여 주는 의무보유기간이 15일, 26만2000여 주는 1개월이다. 현재 유통가능한 빅히트 주식이 670만여 주임을 고려하면, 약 23%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새로 풀리는 것이다.또 이미 상장된 보통주 외에 상환전환우선주 88만8000여 주도 언제든지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해 추가 상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의 ‘대어’로 꼽협던 빅히트 주식이 하락할 재료가 여기저기 널린 셈이다.빅히트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4.44% 하락에 이어 16일에도 22.29% 떨어져 이틀간 총 25.74% 급락했다. 지난 18일 종가는 20만500원이다. 한때 12조원을 웃돌던 시가총액도 반토막이 났다.단, 일각에선 빅히트의 주가가 이미 상당히 내려가 더 이상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8개 증권사가 제시한 빅히트의 평균 목표주가는 25만1500원이다. 현재 주가 보다 약 25% 높은 수준으로 주가를 회복할 여력이 있다고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