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점수 68.94점...IT업계 CEO 중 1위김택진 엔씨 대표 11위, 한성숙 네이버 대표 16위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국내 IT 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탁월한 경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CEO(오너 포함) 가운데 1년 이상 재임한 159명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에 따르면, 박 사장이 68.94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CEO스코어는 반기 및 결산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의 매출성장률과 연평균성장률(CAGR) 초과수익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부문에 각 20점을 부여해 총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평가 비중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경영성과를 50대 50으로 했다.

    박 사장은 CAGR 초과수익률이 17.71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용 부문(15.90점), 매출성장(14.95점), 부채비율(11.38점), ROE(9점)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IT 업계 CEO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1위(64.58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6위(62.61점)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경영성적이 60점을 넘은 CEO는 전체의 19.5%인 31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CEO의 평균 경영 점수는 53.62점으로, 지난해 평균(54.26점)에 비해 0.64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