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림연구센터(CIFOR), 국제혼농임업센터(ICRAF), 글로벌에버그리닝얼라이언스(GEA)와 파트너십 체결AFoCO는 파트너십 사무국 역할 수행"기후 위기 완화하고 농업 및 환경 복원력 구축할 것"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협약서에 서명하는 크리스 아미타쥬 글로벌 에버그리닝 얼라이언스 대표, 첸초 노르부 AFoCO사무총장, 토니 사이먼스 CIFOR-ICRAF 사무국장, 로버트 나시 CIFOR-ICRAF 사무총장. ⓒAFoCO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협약서에 서명하는 크리스 아미타쥬 글로벌 에버그리닝 얼라이언스 대표, 첸초 노르부 AFoCO사무총장, 토니 사이먼스 CIFOR-ICRAF 사무국장, 로버트 나시 CIFOR-ICRAF 사무총장. ⓒAFoCO
    아시아의 건조지와 가뭄에 취약한 지역을 복원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시작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국제산림연구센터(CIFOR), 국제혼농임업센터(ICRAF), 글로벌에버그리닝얼라이언스(GEA)와 함께 '아시아 경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 경관 파트너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AFoCO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건조지와 가뭄에 취약한 지역에 경제적, 환경적 기능을 복원하는 노력을 바탕으로 한다. 토지 황폐화 방지, 대규모 탄소 축적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포함해 식량 안보, 기후 완화 및 적응, 생물 다양성 보전, 사회적 형평성, 바이오에너지, 거버넌스와 경제 성장을 위한 국가 및 글로벌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십은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검증된 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그 규모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지역주민에 의한 천연 갱신, 반자연 갱신, 혼농임업, 지속가능한 산림, 토지, 방목지 및 물 관리, 바이오에너지 생산, 재정지원, 가치사슬 개발과 그에 따른 사회적 형평성 및 제도적인 역량강화가 포함된다.

    AFoCO는 파트너십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첸초 노르부(Chencho Norbu) AFoCO 사무총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 위기를 완화하고 농업 및 환경 복원력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중소상공인과 가치사슬 구축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사이먼스(Tony Simons) CIFOR-ICRAF 사무국장은 "본 협정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협정 중 하나로써 카자흐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해 14개국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아시아 지역의 훼손된 농경지 및 산림 수백만 헥타를 포함하는 만큼 '유엔 생태계 복원 10년 계획'에도 기여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 '아시아 경관 파트너십' 온라인 서명식에 참여한 회원국 참석자들.ⓒAFoCO
    ▲ '아시아 경관 파트너십' 온라인 서명식에 참여한 회원국 참석자들.ⓒAFoCO
    이번 파트너십에는 정부, 연구 및 개발 기관, 민간 부문, 다분야 플랫폼, 시민사회 네트워크 및 지역주민관련 단체가 참여하게 되며 이미 성취한 결과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건조지 및 가뭄 취약 지역의 복원에 성과 중심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각 기구는 건조지 복원에 관련해 광범위한 생물물리학적·사회경제적 경관에 대해 정확한 기록을 남기고 검증된 기술 적용을 통해 재조림과 지역주민 생활개선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를 비롯한 건조지역 전문가를 초빙해 아시아 지역에 지식을 공유하고 '녹색 통합 개발'이라는 포괄적 지식과 현지에서의 성공 사례를 통해 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참여국 정부는 목표와 관련해 진행 상황을 측정하도록 지원하고 그 성과를 국제 공약에 반영해 본 챌린지(Bonn Challenge), 유엔 생태계 복원 10년 계획(Decade of Ecosystems Restoration),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산림경관복원 프로그램과 같은 다른 복원 이니셔티브와 연결되는 아시아 횡단 모니터링 및 평가 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

    로베르 나시(Robert Nasi) CIFOR-ICRAF 사무총장 박사는 "참여 경관(engagement landscapes)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부, 비정부 및 민간 부분의 파트너 컨소시엄을 꾸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한 공동 연구를 이행해 지리적인 위치에 초첨을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아미티지(Christopher Armitage) GEA 최고경영자는 "이 파트너십은 분야와 국경을 초월해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혁신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지식에 대한 접근 및 시장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트너십이 종료되는 2032년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경관 관리 및 복원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AFoCO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부문에서의 기후변화 영향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 검증된 기술 및 정책을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실천하고 지역산림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AFoCO는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산림 탄소저장량 강화 및 관련 활동, 산림 벌채 및 훼손 방지, 산림분야의 능력배양, 기술 이전과 연구개발 등 실천 중심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산림과 관련된 국제적 노력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쉽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