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사상 첫 '1조클럽' 가입

대림건설이 창사후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대림건설은 지난 31일 2697억원 규모 대전옥계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서 총 1조746억원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림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대전옥계2구역은 대전광역시 중구 옥계동 170-84번지 일원으로 아파트 21개동·총 149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림건설은 올해 인천금송구역을 시작으로 △대전삼성1구역 △인천송월 △대전옥계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특히 인천금송구역 재개발사업은 아파트 26개동·총 396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만 6289억원에 달한다.

이중 대림건설 지분은 5031억원으로 그동안 수주해온 도시정비사업중 역대 최대규모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3000억원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도권과 지방 중대형사업지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서울까지 지역을 확대해 정비시장 신흥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건설은 지난 7월1일 삼호와 고려개발을 합병해 e편한세상 브랜드 경쟁력을 확장,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중대형 정비사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