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93% 약세…환율 2.7원 내린 1106.6원
  •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8포인트(0.15%) 내린 2539.1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가 넘는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포인트(0.04%) 오른 2544.12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하락 반전했다.

    거래성향을 보면 기관은 홀로 512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3574억원, 153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억2736만주, 거래대금은 17조4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항공사는 6%대, 해운·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5%대,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손해보험·건강관리기술은 1%대 하락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3%대, 생명보험·전기유틸리티는 2%대, 석유와가스는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600원 내린 6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10%), 삼성바이오로직스(2.11%), LG화학(1.33%), 현대차(1.96%), 삼성SDI(1.65%)는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1.08%), 셀트리온(0.87%)은 하락했다.

    모더나 백신 기대감에 진단키트주인 씨젠(10.41%)은 급락했다. 4분기 호실적을 낸 빅히트(4.66%)는 오는 20일 BTS 컴백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86포인트(0.93%) 내린 839.47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8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0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106.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