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집계, 노량진 학원 81명… 동대문구 고교-마포구 교회 관련 42명‘학교·학원·종교시설·사우나·병원·군부대’서 집단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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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일상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4일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앞둔 시점, 방역망 가동에 빨간불이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관련 확진자가 5명 더 늘어 총 8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수강생이 69명이고 학원 관계자가 2명, 가족·지인이 10명이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서울 40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전북 6명, 광주 1명, 부산·대전·강원·충북·충남·전남 각 1명씩으로 전국에 퍼져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와 관련해서는 4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6명이 됐다.

    이 사례의 경우 해당 학교 교사인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다니는 교회를 통해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 사례에서도 15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56명이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를 통해 확진자가 6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4명이 됐다.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57명이다. 이들 중 첫 확진자를 포함한 가족 구성원이 3명, 음식점 관련이 48명,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첫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을 통해 다른 방문자로 전파됐고 이 방문자의 지인모임을 통해 'n차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방대본은 추정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사례에서는 2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고,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 시설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6명이 새롭게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1명이 됐다.

    경기 김포시 노래방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를 통해 확진자 8명이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 관련 사례에서는 7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경북 김천 김천대학교 관련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결과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경남 창원시 친목 모임 사례에서도 접촉자 조사를 통해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종교시설과 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작구 교회 기도처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철원의 군부대에서는 지난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36명의 추가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총 확진자 37명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