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영상 실시간 공유 … 한화시스템 '초연결' 박차

한화시스템이 스마트폰 및 초소형 지능형 열상모듈로 전장영상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본격 개발한다. 이를 통해 개인 우리 미래 군의 전투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이 주관하는 신속획득 시범사업인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의 최종사업자로 4일 선정됐다. 기존에는 병사가 전장 정보를 개인 무전기로 음성이나 문자방식으로 공유해야 했지만, 새로운 감시체계에선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새 시스템은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육·공군에 시범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에 쌓을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내년부터 진행될 ‘개인 전장 가시화 체계’ 개발사업도 수주한다는 목표다.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는 상용 스마트폰을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언제 어디서나 영상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어 휴대성과 편리함이 극대화된다.

아울러 개인헬멧에는 주간 영상 획득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야간영상까지 획득할 수 있는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로 구성된 영상센서도 부착된다.

이를 통해 육군은 획득한 전장의 음성·영상정보를 전투원 및 지휘소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전시작전간 전투능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국방과학연구소와 2007년부터 개인전투체계 연구사업을 진행해온 경험치를 바탕으로 감시·정찰 분야의 첨단 미래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며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 초연결·초지능 시대에서의 스마트 국방시대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