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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급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공공분양아파트 일반공급 청약이 10일 예정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의 절반 가격인데다 후분양아파트여서 전세난에 허덕이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1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들어서는 '위례포레샤인15단지'(A1-12블록)와 '위례포레샤인17단지'(A1-5블록)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각각 70가구, 220가구 등으로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위례신도시는 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자로 개발한 대규모 사업지구로,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하남시의 경계에 있다. 이번 분양은 서울 위례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공공분양이다.
무엇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인근 아파트 실거래가 대비 반값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근 송파위례24단지 '송파꿈에그린' 전용 84㎡가 최근 15억원대에 거래됐는데 분양가가 6억5500만원대 수준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앞서 진행된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에서는 1170가구 모집에 2만986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5.5대 1에 달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분양은 모두 전용 60㎡를 초과해 무주택 요건만 충족하면 소득 및 자산과 상관없이 청약 자격이 된다. 서울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50%를 우선 공급하고 서울 2년 미만 거주자와 인천·경기 수도권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월 저축액 등을 고려해 청약통장 저축금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정한다. 지난달 초 당첨자를 발표한 하남 위례 A3-3a블록 공공분양은 전용 59㎡의 일반공급 당첨 최고 커트라인이 222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월 최대 납입인정금액 10만원씩 18년6개월을 납부한 액수다.
오는 14일부터는 서울수서A3지구(199가구)에서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청약접수를 받는다. 서울 강남권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행복주택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같은 지구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은 398가구 모집에 2만4115명이 접수해 6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공분양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다보니 당첨만 되면 '로또'로 여겨진다"며 "최근 최악의 전세난에 전셋집도 구할 수 없다보니 경쟁률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