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위원회 논의 결과 심의 속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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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인보사 사태' 관련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여부를 결론짓지 못하고 추후 재개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7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 여부를 두고 논의한 결과 관련 심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5월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주요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취로를 받았다. 이후 거래매매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지난해 8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폐지를 의결했다.
이후 코오롱티슈진의 이의신청에 따라 심의를 열어 그해 10월 1년 간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4일 심의에서 재차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었지만 코오롱티슈진 측이 이의신청에 나서면서 오늘(7일) 최종 결정이 예고됐었다.
이와는 별개로 코오롱티슈진은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 2021년 5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코오롱티슈진의 정지 직전 시가총액은 4896억원이다.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현재 6만4555명으로 지분 34.48%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