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포드·토요타·BMW 등 포함제동 결함부터 후방 카메라 안전 기준 미달까지
  • ▲ 리콜(결함 시정) 차종 ⓒ국토교통부
    ▲ 리콜(결함 시정) 차종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이 수입 및 판매한 총 47개 차종 8만2657대를 리콜(결함 시정)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가 만든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 5만2759대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90 184대의 경우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내부에 수분이 유입,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들여와 판 링컨 MKZ 등 4개 차종 1만2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이 부족해 브레이크액이 누유, 제동 거리가 길어질 위험이 있다.

    스포츠카 머스탱 808대는 강한 힘을 전달 시 부품이 파손돼 제동력을 잃을 우려가 발견됐다. 이와 함께 머스탱과 노틸러스 569대의 경우 후방 카메라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결함 시정 경과를 보고 추후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FCA코리아가 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1072대는 후방 카메라가 기어 변경 시 10초 이내에 꺼지지 않아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코리아가 수입 및 판매한 캠리 하이브리드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결함 시정에 들어간다.

    또 BMW코리아의 X5 x드라이브(4륜 구동) 30d 등 11개 차종 69대는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컨트롤 암)이 분리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