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와 공동 조사한 '아태·한국 기업 혁신 문화' 발표국내 혁신문화 성숙도 급증… 48% 팬데믹 기회로 인식
  •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한국마이크로소프트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이 변화에 따르게 대응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테크 인텐시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 '2020년 팬데믹은 한국 비즈니스 생태계를 어떻게 바꾸었나'를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I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아시아태평양 및 한국 기업의 혁신문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선도자 단계에 들어선 기업의 비율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0.9%에서 2.7%로 3배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기업의 혁신문화 성숙도는 12% 성장했다. 

    또 국내 기업 48%는 팬데믹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낙관적 성과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81%는 회복탄력성 확보에 있어 혁신 능력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이 높은 회복탄력성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피드백 루프'와 3R을 소개하며 혁신을 앞둔 기업에 새로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제시했다.

    3R은 ▲대응(Respond) ▲회복(Recovery) ▲재구상(Reimagine)을 뜻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3R의 반복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적용한 다양한 국내 사례를 소개했다.  SK건설은 문서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조성해 보안성 높은 비대면 업무를 지원했다. EBS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기존 서버를 1500배 긴급 증설하고 전국 중·고교생 최대 300만명이 동시접속 가능한 공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우리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위기가 되고, 속도를 내면 기회가 되는 급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서 지금이 속도를 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기업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을 기업 고유의 것으로 내재화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