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종로서 '뿌링클' 10주년 '화목한 치맥데이' 행사 출시 9년만에 1억개 판매 돌파, 총 20개 메뉴로 확장"태국, 미국 등 5개국서도 판매 1위 메뉴 자리매김, 해외진출 가속화"
  • ▲ 10년간 1억개 이상 판매된 bhc치킨의 '뿌링클' 메뉴들ⓒ최신혜 기자
    ▲ 10년간 1억개 이상 판매된 bhc치킨의 '뿌링클' 메뉴들ⓒ최신혜 기자
    "뿌링클이 출시되던 2014년, 이 제품의 성공 여부에 대한 의견은 갈렸습니다. 하지만 1020세대와 여성들의 폭발적 호응을 곧바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고, 10년간 bhc치킨의 매출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8일 오후,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bhc치킨 종로점에서 만난 이석동 메뉴개발담당 부장은 "뿌링클은 단순 치킨 메뉴가 아니라 치킨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혁신적 제품으로 자리잡으며 bhc치킨의 대표 메뉴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뿌링클’은 갓 튀겨낸 치킨 위에 bhc치킨이 자체 개발한 치즈 시즈닝을 뿌려 달콤새콤한 뿌링뿌링 소스에 퐁당 찍어 먹는 재미요소가 가미된 신개념 치킨이다. 

    이 부장은 "당시 외식 트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홍대, 가로수길 등에 위치한 맛집을 돌아다니며 젊은층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면밀히 분석했다"며 "10대들이 좋아하는 과자의 바삭함과 시즈닝이 곁들여진 느낌을 가미, 7개월에 걸쳐 뿌링클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에멘탈 치즈와 요거트가 어우러진 '뿌링뿌링 소스', 블루치즈와 체다치즈를 기반으로 한 '시즈닝' 등을 사용해 색다른 맛을 냈다. 

    당시 후라이드, 물엿 베이스의 붉은 양념소스에 익숙해져있던 치킨시장에 '뿌리는' 시즈닝이 곁들여진 뿌링클은 그야말로 혁신이었다. 
  • ▲ 이석동 메뉴개발담당 부장이 뿌링클 치킨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 이석동 메뉴개발담당 부장이 뿌링클 치킨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최신혜 기자
    출시 초기 호불호가 갈렸던 뿌링클은 출시 1년만에 660만개가 판매됐고 가맹점 매출은 3배 이상 늘었다. 또 출시 9년만에 1억개 이상 판매되며 bhc치킨의 '메가 히트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뿌링클 치킨 메뉴는 뿌링클 콤보·순살·한마리·스틱 등 총 7종이다. 사이드메뉴는 뿌링콜팝, 뿌링치즈볼, 뿌링감자, 뿌링핫도그 등 총 13종에 달한다. 

    뿌링클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bhc의 독보적 메뉴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뿌링클이 판매되는 국가는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5개국으로, 해외 누적 판매량은 75만개 이상이다. 

    bhc 관계자는 "뿌링클은 해외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메뉴 중 모든 국가에서 부동의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맛볼 수 없는 독창적 맛의 트렌디한 치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2030세대 고객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 bhc치킨이 탁구선수 신유빈과 ‘뿌링클’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TVC를 공개했다. ⓒbhc치킨
    ▲ bhc치킨이 탁구선수 신유빈과 ‘뿌링클’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TVC를 공개했다. ⓒbhc치킨
    bhc치킨은 스테디셀러인 뿌링클을 활용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 부장은 "올 하반기나 내년쯤 시즈닝 타입의 신메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주년을 기점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에는 탁구선수 신유빈과 ‘뿌링클’의 평행 성장 스토리를 담은 TVC를 공개한 바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코엑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오프라인 게릴라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행사 부스, 포토존, 인스타그램, 비어존마켓 매장 등에서 뿌링클 홍보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황정민 등 브랜드 모델을 통해 기존 10~20대 젊은 층에 집중됐던 소비자층을 30~50대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 영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북미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