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부각소매 판매 '톱3'뛰어난 퍼포먼스… 차별화된 프리미엄 옵션 주목
  •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뛰어난 상품성으로 미국에서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의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의 유명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Power)가 최근 공개한 ‘2025년 베스트 소형 SUV’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나란히 2위에 올랐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받은 종합점수는 85점으로, 1위를 차지한 뷰익 엔비스타와는 단 2점 차이다. 특히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동일 섀시가 적용된 GM의 소형 SUV 라인업이 차지해 SUV에 강한 GM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J.D.파워가 평가한 모든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GREAT’를 달성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보여줬다. J.D.파워는 자동차 고객에게 최상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품질 및 신뢰성, 주행 경험, 재판매 가치, 딜러 경험 등 세그먼트별로 다양한 분야의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 종합 점수를 산출해 매년 상위 10위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은 비결이 눈길을 끈다. 시장에 판매 중인 대부분의 소형 SUV가 도심 주행을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달리 트레일블레이저는 실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정통 SUV를 표방했다.

    정통 SUV는 소형 SUV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컨셉이다. 정통 SUV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다양한 기술과 옵션은 물론 차체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보강작업이 더해져 제작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J.D.파워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세그먼트 소매 판매 3위에 오르며, 1위를 기록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미국 시장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각각 정통 SUV와 CUV를 담당하는 두 모델을 포함해 GM 산하 브랜드로 판매되는 파생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GM은 상반기 미국 전체 소형 SUV 시장에서 43.6%의 소매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통 SUV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다.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차체 강성을 위해 GM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차체에 포스코의 기가스틸(GIGA Steel) 22%를 포함, 차체의 78%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충돌 안전성 확보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통 SUV의 필수 조건인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됐다. 특히 버튼 하나로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Switchable AWD) 시스템을 적용해 퍼포먼스와 효율을 모두 챙겼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편의사양도 높은 평가를 받는데 주효했다. 차량의 내외부 소음을 반대 파동으로 상쇄시켜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지붕까지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등 경쟁모델에선 만나볼 수 없는 고급 옵션이다. 2025년형 모델부터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까지 적용돼 구성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022 IIHS(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 모델 선정, 2020 워즈오토 선정 세계 10대 UX 우수 차량, 에드먼즈(Edmunds) 선정, 2021년 올해 최우수 자동차 소형 SUV 부문 1위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입증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