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차원에서 전방위적 친환경 활동 전개임직원 대상 캠페인·생태계 환경 보존 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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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전사적인 친환경 활동 추진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친환경 인식과 책임을 강조하는 조현준 효성 회장의 뜻에 따라, 일상적 캠페인부터 생태계 보존까지 친환경 활동을 다각화하는 모습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앞서 조 회장은 "고객들이 기업에 높은 수준의 환경 인식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사업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효성티앤씨의 마포∙반포 본사는 지난 2021년부터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탕비실에 비치된 종이컵 등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없애고, 임직원들에게 개인용 텀블러 구입비를 지급했다.이와 함께 '페트병 수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 폴리에스터'로 만든 가방 등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효성화학은 최근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DMZ일원 산림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DMZ 불모지·산림 훼손지의 생태계 복원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자생식물 종자 확보 ▲생물다양성 보존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아울러 효성은 국내산 농축산물을 매입해 독수리, 큰기러기, 큰고니 등 화포천습지를 찾는 철새에게 제공하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인 먹이 공급을 통해 멸종 위기 동식물의 개체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최근에는 아사 위기에서 구조한 독수리 3마리에게 각각 효성1·2·3호로 이름을 붙여주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또 지난 2022년부터는 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으로 알려진 '잘피'의 보전 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