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뉴딜의 핵심 축 '데이터 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6개 빅데이터 플랫폼 추가 구축… 인공지능 학습용도 개방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2040개사 지원… 신청 22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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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의 중심인 '데이터 댐'을 통해 연말까지 3000종 이상의 데이터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데이터 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에 올해 총 6449억원의 예산을 투입, 6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000종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개방할 예정이다.

    데이터 댐 사업은 여러 분야에 모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학습된 인공지능을 금융, 교육,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는 한편 경기부양,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올해는 본예산과 추경을 통해 6449억원을 투입해 산업계에서 부족한 양질의 데이터 생산·개방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센터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고 있다.

    데이터 댐 사업은 지난해 구축한 금융·통신·산림 등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100개 센터)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농식품·해양수산·소방안전·스마트치안·라이프로그·디지털 산업혁신 등 6개 플랫폼을 추가로 구축 중에 있다.

    10개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1458종의 데이터를 축적·개방했으며, 연말까지 3000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내려 받거나 유료로 구매한 활용실적은 5만 7793건으로 전년대비 19.6배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데이터 이용자가 한 곳에서 쉽게 각 플랫폼의 데이터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연말까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가 축적돼 있는 AI허브와 데이터 거래 장터인 데이터 스토어를 데이터지도와 연계해 데이터 댐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2040개 기업을 지원 중이다. 올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건수는 6164건으로 전년대비 220% 급증했다. 특히 비 ICT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지난해 33.1%에서 올해 64.8%로 증가하고, 데이터 공급기업도 올해 765개로 전년(393개)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아울러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게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가공하거나 인공지능 이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바우처방식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의료·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융합 선도사업(AI+X)도 추진하고 있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데이터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과 융합을 확산시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