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마이닝과 지분 15% 인수 협의중국산 원료 의존도 절반 이하 낮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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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호주 광산업체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핵심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17일 마헨지 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Black Rock Mining)과 지분 15%를 750만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블랙록마이닝과 최종 계약을 맺으면 마헨지 광산에서 생산되는 음극재용 미분에 대해 영구적 구매 권한을 가지게 된다. 또한 블랙록마이닝 이사 1인 지명권도 확보한다.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호주 등 흑연 광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음극재의 원료인 흑연인 현재 전량 중국에서 수입된다.
포스코는 향후 공급처를 다양화해, 중장기적으로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협의 중인 단계"라며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원료 투자를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