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1조2000억 규모 TMMR 추진
  • ▲ LIG넥스원이 양산할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LIG넥스원
    ▲ LIG넥스원이 양산할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우리 군의 미래형 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를 본격 양산한다.

    LIG넥스원은 18일 방위사업청과 TMMR 최초 양산계약 및 추가 성능개량을 위한 TMMR 체계개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TMMR 최초 양산의 계약금액은 106억원으로 2021년까지 양산이 진행된다.

    TMMR 체계개발은 향후 TMMR을 더욱 소형·경량화하고 전술음성 및 데이터 통신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계약금액 113억원으로 2023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된 TMMR은 다대역, 다기능, 다채널의 성능을 갖춘 최신형 네트워크 무전기다. 현재 우리 군이 사용 중인 PRC-999K 및 PRC-950K 등 기존 통신장비를 대체하게 된다.

    TMMR은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파수 대역별로 운영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지속적으로 성능개선이 가능해 기존 무전기 보다 효율성 및 경제성도 높다.

    차세대 무전기 개발로 방산업계의 경영실적 안정화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방위사업은 2025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TMMR 양산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추가사업도 기대되는 만큼 관련 중견·중소 협력사의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산·학·연·군 관계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으로 TMMR이 본격 양산이 돌입해 우리 군의 전력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공조로 일정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