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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계획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에 비해 배럴당 0.70달러 상승(1.40%)한 50.63달러에, 중동산 두바이유는 3.01달러 오른 53.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연이틀 오른 WTI의 경우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24일 51.43달러 이후 318일 만에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0.70달러 상승한 54.30달러에 거래됐다.원유 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800만배럴 감소해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0만배럴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전날 사우디가 2월과 3월 두 달간 하루 100만배럴을 자발적으로 감산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