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2021년도 1분기 분양예정 물량 추산작년 동기비 3.5배↑…공급일정 미뤄진 영향 커7월 3기신도시 사전청약 있어 수요분산 가능성
  • ▲ 올 1분기 민영아파트 분양 및 예정 물량ⓒ부동산114
    ▲ 올 1분기 민영아파트 분양 및 예정 물량ⓒ부동산114
    올 1분기 전국적으로 분양되는 민영아파트는 11만3000여가구로 추산됐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12곳, 11만3429가구로 전년동기 3만2685가구에 비해 3.5배에 달한다. 이는 1분기 기준 집계를 시작한 2002년이래 역대 최대 분양물량이다.

    월별로는 1월 3만9541가구, 2월 3만9971가구, 3월 3만3917가구 등 월 평균 3만가구 이상 분양된다. 부동산114는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작년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일정이 조정된 영향이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분양 예정물량 40곳, 7만4896가구중 서울 반포동 래미안원배일리(2990가구), 인천 청천동 e편안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등 15곳, 3만686가구가 분양일정이 미뤄진 곳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만2377가구, 인천 1만8430가구, 경남 1만1143가구, 대구 8437가구, 충북 5718가구, 부산 4976가구, 서울 3953가구가 공급되며 수도권(6만4760가구)에 약 60%가 집중된다.

    주요 단지를 보면 경기도의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2407가구,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 1721가구, 수원시 세류동 수원권선6구역 2175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2재개발 3347가구 등이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 5050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1503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 1180가구 등이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서초구 반포동 반포KT부지 140가구,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아남 328가구 등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경남 김해시 김해율하두산위브 4393가구, 거제상동동더샵 1288가구, 대구에서는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 1299가구, 달서한양수자인더팰리스티 1021가구, 충북에서는 오성역파라곤센트럴시티 2415가구, 부산에서는 온천 래미안포레스트지 등을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난해의 청약열기가 연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전청약이 시작돼 수요분산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지방의 경우는 공급량이 적은 울산, 세종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매가 가능한 일부지역으로의 청약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