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삼다수, 페트병 수거효성티앤씨,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 생산노스페이스, 자켓·티셔츠 출시
  • ▲ 효성티앤씨의 친환경섬유 '리젠제주'로 제작된 노스페이스 의류. ⓒ효성
    ▲ 효성티앤씨의 친환경섬유 '리젠제주'로 제작된 노스페이스 의류. ⓒ효성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 친환경섬유인 ‘리젠제주’를 공급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삼다수, 노스페이스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와 제주삼다수는 버려진 투명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는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인 칩으로 만들어 리젠제주를 생산한다. 노스페이스를 이를 활용해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노스페이스의 친환경제품은 올해까지 자켓과 티셔츠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상품제작에 투입되는 투명 페트병은 100톤에 달한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친환경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재활용섬유 개발을 추진했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리젠을 개발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선 기업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환경문제에 지속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 친환경제품 개발 등 관련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