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 IBSF 7차 월드컵 은메달, 스타트는 단연 1위휠라에서 개발한 스켈레톤화 신고 첫 출전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 기술력 집약… 윤성빈도 대회 직후 만족감 표해
  • ▲ 22일(한국시간) 휠라 스켈레톤 경기화 착용 후 IBSF 7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 윤성빈.ⓒ휠라
    ▲ 22일(한국시간) 휠라 스켈레톤 경기화 착용 후 IBSF 7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 윤성빈.ⓒ휠라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7차 월드컵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준우승 기록하면서 후원한 휠라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휠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 스포츠 슈즈, 의류 및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폭발적인 스타트를 선보인 당시 윤선수가 착용했던 경기화와 경기복은 모두 휠라 제품이다.

    윤성빈 선수는 지난 6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7차 월드컵에서 시즌 첫 은메달 획득하고 두 대회 모두 출전 선수 중 스타트 면에서는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윤성빈 선수는 대회 직후 "휠라에서 개발한 경기화를 신고 첫 시합에 출전해 사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시합을 마친 후에는 초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며 "아주 편안하고 내구성도 좋아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윤성빈 선수가 신은 스켈레톤 경기화는 휠라의 신발 관련 연구센터인 휠라 글로벌 디벨롭먼트 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가 보유한 퍼포먼스 연구 개발 노하우, 기술력 등이 집약된 결정체다.

    그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테니스화, 러닝화 등 다양한 퍼포먼스 슈즈를 개발해 온 휠라는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해 지난 2018년 말 후원 결정과 함께 스켈레톤화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휠라는 트랙 노면(얼음)에 최적화된 스파이크 핀, 퍼포먼스 중 에너지 전달을 극대화하는 핀 플레이트, 스타트 탄력을 최대치로 올리기 위한 중창 플레이트 등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신발 앞코 부분 ‘토 가드(toe guard)’의 유무로 구분하는 봅슬레이 경기화(토가드 없음)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력 전반을 좌우하는 밑창 스파이크 길이와 높이, 강도와 경도, 핀의 굵기와 재질 등 경기화 디테일 개발은 물론 경기 중 에너지를 최대치로 올리는데 기여하는 중창 소재와 갑피, 갑피 커버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각 선수별 발 모양이나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른 개발 업데이트, 과학적인 분석과 심도 있는 테스트를 거쳐,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스켈레톤 경기화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휠라는 오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목표로 연구개발 중인 만큼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휠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나선 경기임에도 메달 획득에 성공한 윤성빈 선수의 성과를 축하하고, 휠라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휠라는 경기화 외에도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경기복 개발에도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