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0조2650억원·영업이익 1조1781억원 DL이앤씨, 올해 신규수주 11조5000억원 목표

  • DL㈜은 지난해 연간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분할이전 기준 매출액 10조2650억원, 영업이익 1조1781억원이 예상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처럼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건설사업부문에서 7413억원 별도영업이익 발생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주택사업에서 업계최고 이익률을 달성해 수익성 확보 원천이 됐다. 

    이와 함께 연결자회사에서 영업이익 총 3731억원을 기록, 실적호조에 기여했다.
      
    지난해 석유화학사업부(현 DL케미칼)와 지분법 적용대상인 여천NCC는 코로나19와 저유가로 인해 매출이 감소,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각각 15%·32% 줄어든 637억원· 307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스크필터 첨가제 주원재료인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제품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44%(1258억원)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주택 및 토목사업과 자회사 대림건설 수주실적 호조로 2019년 대비 50% 증가한 10조1210억원을 달성, 지난해말 기준 연결수주 잔고는 직전말 대비 7083억원 증가한 22조341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말 분할이전 기준 DL㈜ 연결 부채비율은 2019년말 대비 2.1%p 개선된 97.5%를 기록해 건설업종 최고수준 재무건전성을 유지했다.

    한편, DL이앤시와 DL㈜은 분할 이후 2021년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액 7조8000억원·영업이익 8300억원·신규수주 11조5000억원을, DL㈜은 매출액 2조원·영업이익 21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