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해 무기체계 첨단·고도화
  • ▲ LIG넥스원 및 카이스트 관계자가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 판교R&D센터에서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LIG넥스원
    ▲ LIG넥스원 및 카이스트 관계자가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 판교R&D센터에서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모습. ⓒ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카이스트와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미래 국방 기술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AI 양자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견인할 ‘양자기술’을 중심으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 판교R&D센터에서 강동석 연구개발본부장과 이준구 카이스트 AI 양자컴퓨팅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사는 복잡한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과 도청이 불가능한 양자암호 등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의 첨단·고도화는 국방 연구개발 분야의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양자기술이 확보되면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전장관리·지휘통제체계에서 대규모 전장 정보의 고속처리가 가능해진다. 양자암호로 위성을 포함한 군 통신체계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LIG넥스원은 위성·무인기에 탑재되는 통신 및 감시정찰 장비를 비롯해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통신, 항공전자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으로 국방역량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위성과 드론, 로봇 등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무기체계의 국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카이스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미래 국방 R&D 역량 확보의 중요성에 관해 사회적 관심을 높여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