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3% 증가한 4312억원1분기 매출 50% 성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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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312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0%, 165.5% 성장한 수치다.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동기 대비 38~50% 성장을 제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 및 방역에 세계 최초 친환경 광반도체 기술인 UV LED 바이오레즈(Violeds) 매출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레즈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촉발된 바이러스에 대한 인식 변화와 효과적인 생활 방역을 원하는 시장 수요가 가속되면서 글로벌 탑티어 업체에 공급을 시작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미 대규모 캐파 증설을 완료했으며, 가격경쟁력까지 갖춤으로써 높은 성장세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비저블(Visible) LED 분야는 와이캅(WICOP)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올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미니, 마이크로향 신규 매출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지난 2018년 인수한 레이저 다이오드 기업에 개발·마케팅에 지속 투자해 지난해 25기가 빅셀(VCSEL)을 출시하면서 5G 데이터 통신용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빅셀의 세계시장규모는 현재 11억달러지만, 향후 초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5G 환경에서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실현하는 빛을 이용한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AR·VR용은 물론 스마트폰 기기의 3D 센싱 및 카메라의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 차량용 라이다에 필요한 기술이다. 센서용 빅셀은 고객 승인을 받아 1분기 양산 예정이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회사는 정문에 '새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임직원이 아침마다 새로운 비상을 선언하며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