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네이버홈 '검색차트' 판 페지신뢰성 논란·광고성 문구에 폐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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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실시간검색어(급상승검색어) 서비스를 오는 25일 종료한다.

    네이버는 4일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종료한다"면서 "모바일 네이버홈의 '검색차트' 판도 함께 종료된다"고 밝혔다.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검색어를 분석해 횟수와 증가비율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국민들의 관심사나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선거철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실시간 검색어 조작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광고성 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검색어를 사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에 맞도록 개편하고, 선거 기간에는 아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등 개편을 통해 논란에 대응해왔다.

    그런데도 논란은 쉽사리 잠들지 않았고 결국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카카오도 지난해 2월 포털 다음(Daum)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폐지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사용자들의 인터넷 서비스 사용 행태가 이전과는 크게 달라졌다"면서 "급상승검색어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