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소비둔화 불구하고 ‘집콕’ 트렌드에 가전판매↑매출 4조517억원·영업이익 1611억원 기록효율화와 동시에 체험형 매장 오픈 등 점포 다변화 추진
  • 롯데하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고 순이익은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위축, 소비둔화에도 불구하고 ‘집콕,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되며 프리미엄 가전 슈요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매출 증가 및 판매관련 비용 절감을 지속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가전시장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출을 넘어선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가전시장 규모는 48조8000억원으로 이중 54%가 온라인에서 발생했다. 

    실제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은 전년 대비 22%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다. 

    향후 롯데하이마트는 적극적인 효율화와 동시에 체험형 매장 오픈 등 점포 다변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하이마트 점포수는 448개로 전년 대비 18개가 감소했다. 올해도 출점과 별개로 19개의 폐점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83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