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률, 동종사 평균으로 합의
  • ▲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좌)과 최용수 노조위원장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좌)과 최용수 노조위원장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대기업 중 처음으로 2021년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5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최근 강달호 사장과 최용수 노동조합위원장은 올해 임금 인상률을 동종사 평균으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

    정유업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소모전을 지양하자는 노조와 회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상을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강 사장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위기극복에 전념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최 위원장 역시 "회사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조도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창사 이래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노조가 임금 결정을 회사에 위임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제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