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조3949억… 전년比 17.8% 증가할인점 1.4%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트레이더스 23.9% 고성장 이어가
  • ▲ ⓒ이마트
    ▲ ⓒ이마트
    이마트가 코로나19에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할인점 기존점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트레이더스 매출이 23.9% 늘어나는 등 고성장한 영향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17.8%가 늘어 21조394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372억원으로 전년대비 57.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625억8100만원으로 62%가 늘었다.

    할인점도 4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기존점은 2019년 3.4% 역성장했지만, 지난해 1.4%로 성장했다.

    트레이더스의 빠른 매출 성장세도 큰 도움이 됐다. 트레이더스 매출 신장률은 2019년 22.4%에 이어 지난해 23.9%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같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 이마트와 SSG닷컴, 신세계TV쇼핑 등 연결 자회사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신장했다”면서 “기존점 리뉴얼과 내식 확대, 전문점 수익성 강화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날 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39억 2836만원으로 시가 배당율은 1.3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