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본사 옆 신축… 건축도료 디자인 및 CMF쇼룸 조성CMF 등 최신 디자인 트렌드 정보-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
  • ▲ KCC 컬러&디자인센터. ⓒKCC
    ▲ KCC 컬러&디자인센터. ⓒKCC
    KCC가 최근 서울 서초동 본사 옆에 별관을 신축하고 KCC 컬러&디자인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 이곳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컬러 및 디자인 트렌드를 연구하고 고객사에 한 발 앞선 디자인 솔루션과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KCC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컬러&디자인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276평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해 12월 완공됐다.

    1층에는 건축도료 디자인 쇼룸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CMF(컬러 Color-소재 Material-마감 Finishing) 쇼룸과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공간이 조성됐다. 사무실에는 기존 본사에서 근무하던 디자인팀 직원들이 자리를 옮겼다.

    KCC는 컬러&디자인센터를 디자인 관련 전문 인력이 근무하는 공간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KCC 제품과 고객, 나아가 미래 소비자 층까지 연결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러 볼거리와 편의시설이 가득한 복합 쇼핑몰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과 같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연구하고 공유함으로써 직접 찾아오도록 유도하고 제품 기획부터 제작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협업을 도모해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컬러 솔루션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삶과 가치를 위한 감성적 접근 그리고 체계화된 색채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컬러&디자인센터에서는 CMF, 건축도료, 그래픽 디자인 등 세 파트로 나눠 완성도 높은 디자인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한다.

    CMF 파트에서는 최신 트렌드와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사에서 개발 중인 신제품 조형 콘셉트에 최적화된 맞춤형 CMF 개발을 제안한다.

    건축도료 파트에서는 아파트 신축 및 재도장 고객을 대상으로 컬러 트렌드 전망을 제시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아파트 정체성을 표현하는 컬러를 제안한다.

    그래픽 디자인 파트에서는 제품 패키지에서부터 전시 디자인, 사인 디자인, 카탈로그·샘플북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용 분야의 디자인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을 추구한다.

    KCC 관계자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파악하고 감성적인 컬러 트렌드를 연구·분석하며 유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선제적으로 제안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면서 "KCC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더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 디자인팀은 지난달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제18회 한국색채대상'에 참여해 출품작 'A.C.T.(Architecture Color Trend)'로 공간·환경 부문 우수작에 수여하는 그린(Green)상을 수상했다.

    국내 주요 브랜드 아파트들의 익스테리어 컬러 디자인의 변화를 분석한 익스테리어 트렌드북 A.C.T.가 우수 색채 연구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 관계자는 "컬러&디자인센터 신축과 한국색채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를 발판 삼아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맞춤 제품을 개발하며 미래 기술의 우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러&디자인센터에 일반 고객은 물론, 졸업을 앞둔 건축학도, 디자이너 등 미래 잠재 고객까지 초청해 컬러 트렌드를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포지셔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