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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를 맞아 부모를 위한 효 보험 상품과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자동차 보험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업계는 최근 고령자를 위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설 특수를 노리고 있다.
먼저 한화생명은 'LIFE PLUS 용돈드리는 효보험'을 내놨다.
1종 효도자금형 가입시 정해진 기간 동안 매년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해마다 240만원의 효도자금을 지급한다. 2종 여행자금형 가입시 1000만원 기준 매년 500만원의 여행자금을 지급한다.
ABL생명은 '건강100세 시니어암보험'을 출시했다.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유방암·전립선암·갑상선암' 진단 확정시 주계약에서 암 진단금을 지급한다.
고연령 때문에 암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웠던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가입나이를 61세부터 80세까지 폭넓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흥국생명은 '누구나 간편한 입원보험'을 출시했다. 병원 입원시 입원급여금 3만원을 보장하며, 상급종합병원 입원시 입원급여금 17만원을 보장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를 진행해 눈길이다. 흥국생명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의 의사소견이 없는 경우 ▲2년 이내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의료행위 이력이 없는 경우 ▲5년 이내 암 진단/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경우 등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건강검진 없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치매보험 든든한 노후' 상품은 치매 초기 단계인 경도, 중등도, 중증 치매 모두를 보장한다. 치매 진단시 최대 2000만원까지 치료자금을 지급한다.
KDB생명은 '실버암보험'을 출시했다. 보험나이 20세 이상인 계약자가 부모나 조부모를 피보험자로 계약체결시 보험료 2%를 할인하는 효도장려특약도 만들었다.
신한생명도 '참좋은시니어암보험'을 내놓고, 고혈압 및 당뇨병 무진단자에 대해 5%의 보험료 할인을 내걸었다. -
손해보험 업계는 장시간 운전으로 교대 운전을 하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운전자에게 권하고 있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보상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하나손보, 캐롯손보, MG손보 등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며, 일 단위로 가입하는 별도상품이라 '원데이 보험'이라 통칭되고 있다.
손보업계는 특약에 가입한 그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특약이 단기간 적용되는 것이므로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던 사람이 기간을 초과해 운전하지 않도록 가입된 특약의 보험기간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급출동서비스특약' 가입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특약을 가입하면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견인 등 긴급상황 발생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거의 모든 손보사들이 관련 특약을 운영 중이며, 전화 및 보험사 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