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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중에는 다양한 원인들로 의약품을 찾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안전하게 연휴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상황에 따라 올바른 의약품 선택과 복용방법을 종합했다.
명절기간 중에는 음식과 관련돼 의약품을 찾는 경우가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
우선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찾는 소화제의 경우 위장관 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다.
효소제 소화제는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장기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휴기간 음식 준비로 근육통을 느끼게 될 경우 찾는 파스는 '쿨파스'와 '핫파스'가 있다.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이 함유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고추엑스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를 사용한다.
파스는 같은 부위에 계속 붙이면 안 되고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 할 수 있는 설사약에는 '장운동 억제제', '수렴·흡착제' 등이 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약을 먹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데, 이 약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고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때는 간격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도 감기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먹는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아야 하며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이나 두통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명절 동안 과음했다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