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2월부터 '방송광고 결합판매 제도개선 연구반'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방송광고 결합판매는 지상파 광고 판매 때 중소방송 광고를 끼워팔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광고 매출 감소로 인해 지역 중소방송사 지원액이 동반 감소하고 있고, 결합판매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상파 방송광고 매출액은 2012년 2조 1830억원에서 2020년 9957억원으로 5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결합판매 광고 매출액도 2480억원에서 1092억원으로 55.9% 감소했다.

    이에 방통위는 학계, 법조계, 업계로 구성된 연구반을 통해 결합판매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지역중소방송사의 건전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반은 ▲지역·중소방송사 유형에 따른 지원체계 및 지원방식 ▲공적재원을 통한 지원방안 ▲전파료 체계 개선방안 등 기타 지원방안 ▲결합판매 폐지 시 방송광고 판매방식 개편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헌법재판소의 합헌, 불합치, 위헌 등 판결 결과 시나리오별로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