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형 물량 구분으로 효율 향상75억규모 전용 터미널도
  • ▲ MP자료사진 ⓒ CJ대한통운
    ▲ MP자료사진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올해 소형 택배 상품 전담 분류기 ‘MP(Multi Point)’를 40곳에 추가한다. 추가 도입 시 총 82곳에 MP가 설치된다.
     
    CJ대한통운은 소형 자동분류기를 서브터미널 40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MP 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서브터미널 42곳에 설치를 완료했다. CJ대한통운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총 82곳에 MP 자동화 시설을 투입할 예정이다.

    MP는 기존에 설치 되어있던 자동 분류기 ‘휠소터(Wheel Sorter)’와 함께 운영된다. 택배 상품 크기에 따라 중대형 상품은 휠소터가, 소형 상품은 MP가 자동으로 분류한다. 

    CJ대한통운은 약 75억원을 투자해 소형 택배 상품을 전담으로 중계하는 시설인 ‘MP(Multi Point) 허브터미널’도 구축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MP 허브터미널 운영을 통해 중계 생산성을 늘렸다. 

    MP 허브터미널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MP를 활용해 행낭 단위(20개)로 묶인 소형 상품들을 전담으로 중계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소형 상품들을 같은 도착지 별로 묶어 중계하기 때문에 낱개로 진행하던 기존 방식보다 효율성이 높아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업계 최초로 소형 택배 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 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 MP와 MP 허브터미널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현장 자동화를 통해 택배기사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