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경쟁 대신 협업"… 오뚜기, '고기리·칼스버그' 콜라보 진행

국내 식품업체 간 협업이 활발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소비자들이 밖에 나가지 않고도 유명 맛집, '홈술'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오뚜기는 유명 맛집 고기리막국수의 들기름막국수를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고기리막국수의 인기 메뉴인 들기름막국수는 직접 뽑은 메밀면을 고소하고 향긋한 들기름과 간장소스에 비벼 깨와 김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양사는 우리의 음식인 막국수를 언제든지 구매하기 쉽고, 어디서든지 보관하기 쉽고, 누구나 조리하기에 쉬운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막국수’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오뚜기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를 집에서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배민쇼핑라이브, 카카오커머스를 통하여 30일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 3월 22일에는 배달의민족 앱 내의 배민쇼핑라이브에서 오뚜기와 고기리막국수의 협업 과정이 담겨있는 스페셜 VOD 컨텐츠를 선공개 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골든블루는 식품 기업 오뚜기와 공동 협업을 통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 이목 잡기에 나선다.

이번에 진행하는 이벤트는 골든블루가 판매하는 비알코올 맥주 ‘칼스버그0.0’과 오뚜기의 유명 안주 3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랜선 홈파티 형식의 ‘오랜만테이블’이다. 

외부에서 술자리를 가지기 어려운 요즘, 소비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맛 좋은 안주와 비알코올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랜만테이블 신청은 만 19세 이상만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4월 4일 24시까지며, 총 250팀을 선발해 ‘칼스버그0.0’ 2캔(330ml)과 칼스버그 전용잔 1개(330ml), 칼스버그 코스터, 오뚜기 오감포차 새우 감바스, 오즈키친 치즈스틱, 오즈키친 피쉬앤칩스 3종으로 구성된 홈파티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과 광동제약 협업을 통해 봄 신메뉴로 ‘비타500 트로피컬 스무디’와 ‘비타500 트로피컬 에이드’ 등 2종을 출시했다.

스무디킹은 지난 2019년에도 광동제약의 광동 쌍화탕을 재해석한 쌍화 스무디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로네펠트, 칠레과일협회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콘셉트의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메나쥬리(THEMENAGERIE)’는 강릉 지역 명물 ‘강릉초당두부’와 협업을 통해 건강 디저트 ‘강릉초당두부 케이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교촌에프앤비와 CJ푸드빌 뚜레쥬르 콜라보 제품 출시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일 출시된 신제품 베이커리는 판매 매장에서 대부분 오전 안에 동이 나는 등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